이집트 프롤로그

Egypt 2009. 8. 4. 19:35 posted by 씨에스타




이집트를 제대로, 즐겁게 여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여행내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돌려 말하자면, 이집트를 여행하고 나면 다른 나라들은 적응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뜻.

인도에서 이집트로 넘어온 P양의 표현대로라면 인도가 형님, 이집트가 동생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아직 못가본 인도가 더더욱 기대된다.

귀국 후. 이집트는 어땠어? 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 참 곤란하다. 난 이집트에서 즐거웠던가? 잘 모르겠다.

끈질긴 이집션들의 바가지, 거리의 무질서, 지저분한 식당에 쉽게 지쳐가는 곳.
하지만 볼 것 정말 많고 얘깃거리, 추억거리가 무궁무진한 곳.
인상깊은 곳임은 틀림없다.

괜찮아. 여긴 이집트니까. 라는 마인드만 갖춰진다면 더없이 즐거운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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