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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라오스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Laos 2009. 4. 10. 14:33 posted by 씨에스타
라오스는 너무 좋은 곳이라고
다른나라를 여행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얘기했었다.
그들은 라오스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점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는지 이유도 말해준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짜피 인도차이나 반도 4개국은 다 가보기로 했으니까
직접 느껴봐야겠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여행지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는 지인들의 질문에
난 주저없이 라오스가 가장 좋았다. 라고 대답하고 있다.

무비자 기간인 겨우 15일을 머물면서,
도로망이 안좋아서 이동시간도 너무 길고, 정말 구닥다리 버스를 타고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왜 좋은지 딱히 글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너무나 편안하고 즐거웠던 곳.
라오스는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였다.

방콕에서 야간기차로 우본랏타차니로, 우본에서 국경버스를 타고  라오스 Pakse(빡세)로..
드디어 라오스로 도착했다.
라오스의 첫 여행은 빡세를 거쳐 라오스 최남단 메콩강줄기의 4000개의 섬으로 이뤄졌다는 씨판돈에서 시작했다.

<돈콩의 선착장에서 첫번째로 있는 게스트하우스 / 이 곳의 카레와 라오스커피쉐이크는 정말 최고의 맛!>

<스쿠터를 빌려서 섬 곳곳을 엉덩이 아프도록 돌아다녔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시작된 스쿠터 대여는 그 후 가능한 모든나라에서 나의 best item이었다는..>



선착장은 섬 동쪽에 있어 일몰을 보기위해 부랴부랴 섬 반대편을 향해 달려갔으나
너무 늦게 출발했는지 이렇게 멀리서 지는 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돈콩에서의 기억은 밧줄인줄 알고 밟을 뻔한 쉭쉭대던 코브라 한마리와 너무 맛있었던 커피쉐이크..
난 이미 돈콩에서부터 라오스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