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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5 최고의 숙소가 샤프란에 있습니다. Turkey. 샤프란볼루 -002
터키 도착 다음 날 도착한 첫번째 여행지

샤프란볼루.



이쁘고. 조용하고. 딱히 할 일없는 동네. 그래서 더 좋았던 곳.
조그마한 마을을 걸어가면 동네 주민들이 다들 인사를 건네 주는 곳.



읍내쯤 되려나?
버스회사 사무실들이 있는 동네.
이스탄불에서 버스를 타고 샤프란볼루에 도착하면 이 곳에서 내린다.

이른 새벽. 오토갈에 도착한 우리는 오토갈 직원에게 부탁하여 숙소에 전화해서 픽업을 요청했다.
사실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지만. 이 땐. 길을 몰랐으니..



이 작고 이쁜 마을까지 데려다 주신 숙소 주인 할아버지.

샤프란볼루의 숙소 <칼라파토글루 코나흐 오텔>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많은 칭찬들이
모자라다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었다.

숙소가 마음에 들면. 지역 전체에 대한 느낌이 좋아진다.

영어도 못하시는 주인할아버지.
(어쩌면 할아버지가 아닐지도 모른다. 보이는 나이 - 10살 = 실제나이 공식이 성립되는 곳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통하지 않아도. 그 情을 어찌 못느끼랴.


'흐드르륵' 언덕에 올라가면 샤프란볼루 마을이 한 눈에 보인다.
터키어 재밌다. 흐드르륵 언덕.
카파도키아에 가면 으흐랄라 계곡도 있다.




숙소에서. 주인 할아버지에게 드디어. Tavla 게임 방법을 배웠다.
말 한마디 안통하는 상태에서도 배울 수 있는 쉬운 게임이지만.
이게 참 재밌단말이지.


이집트, 터키를 비롯하여 중동지방을 여행하다보면 이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담배를 피우며.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며. 꼭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래저래 고마우신 할아버지.

칼라파토글루에서 이 게임의 방법을 배워두고.
카파도키아 숙소에서도, 이스탄불의 시샤카페에서도.
터키여행기간동안 틈틈히 즐길 수 있었다.


샤프란은. 무척 맘에 드는 곳이었지만 오래 머물 수 없었다.
안가본 다른 많은 지역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좋은 곳이었다.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카파도키아>트라브존>샤프란>그 외 다른 곳. 이정도랄까?

다시 터키에 가게 된다면.
이 곳 샤프란볼루에서 오래 머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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